긴박감 넘치는 서스펜스, 거듭되는 반전과 최첨단 기술의 등장
범죄와 인간에 대한 폭넓은 성찰로
새롭게 진화하는 스카페타 시리즈 Vol.18
미국 최고의 인기 소설가. 법의학 스릴러의 여제. 억대의 누적 판매 부수. 엄청난 부호. 빼어난 미모. 에드거, 존 크리시, 영국추리작가협회(CWA) 골드 대거 상 수상자. 미국인 최초의 브리티시 북 올해의 크라임 스릴러 상 수상자....... 이는 지난 20여 년 동안 퍼트리샤 콘웰을 따라다닌 화려한 수식어들 중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케이 스카페타' 시리즈가 미드 〈CSI〉의 모태가 되었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1990년 《법의관》을 출간하면서 화려하게 시작한 '케이 스카페타' 시리즈는 제23편 《Depraved Heart》(2015년 10월)까지 출간되었으며, 그 이후로도 쉬지 않고 후속작을 집필하고 있다. 말이 필요 없는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퍼트리샤 콘웰은 작품 한 편을 쓰기 위해 수백억의 돈을 쓰는 것으로 회자되기도 하는데, 주목해야 할 것은 돈의 액수가 아닌 그녀의 열정과 20여 년간 유지되고 있는 작품의 수준, 그리고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이다. 여전히 '케이 스카페타' 시리즈의 모든 작품은 출간 즉시 100만 부 이상이 판매되고,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고 있다.
작품성 또한 높은 완성도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시리즈 제15편 《미확인 기록》 (2007)이 미국 작가로는 최초로 브리티시 북 올해의 크라임 스릴러 상을 수상한 것과, 제19편인 《Red Mist》(2011, 한국어판은 2016 출간 예정)가 RBA 인터내셔널 스릴러 상을 수상한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콘웰의 수상 경력은 상상을 초월하는데, 데뷔작 《법의관》이 미국 최고의 추리문학상인 에드거 상과 CWA가 수여하는 신인상, 존 크리시 상을 비롯한 5개 주요 추리문학상을 수상한 것과 제4편인 《사형수의 지문》 (1993)이 최고 권위의 CWA 골드 대거 상을 수상한 것이 대표적이다.
'케이 스카페타' 시리즈 제 18편 《죽은 자의 도시》 역시 미국에서 출간과 동시에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드디어 알에이치코리아에서 번역 출간되어 한국 독자들과 만난다. 대량 살상을 유발하는 거대한 음모 속에서 암울한 잿빛으로 가득 찬 기지 안치소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죽은 자의 도시》는 퍼트리샤 콘웰의 역량과 법의관 케이 스카페타의 매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